로마에 가서 증거할 것을 주께서 말씀하심
사도행전 22:1~21, 23:11
서 론
사도 바울은 안디옥에서 사명적인 안수를 받고 이방을 중심하여 많은 교회를 세웠다. 그러나 예루살렘에서 말씀을 증거한 일은 없었다. 그런데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증거하고 로마에까지 증거하게 된 일을 공부한다.
1. 예루살렘에서 증거한 일 (사도행전 22:1~21)
바울이 이방에 교회를 세울 때에 모세를 배반하고 할례를 하지 말고 규례를 지키지 말라고 가르쳤다는 것으로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들이 바울을 잡아죽이려고 하였다. 그러나 이때에 바울은 담대히 증거하게 되었다(사도행전 21:21~40).
바울은 가말리엘 문하에서 조상들의 율법에 엄한 교훈을 받았고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이 있던 자다(사도행전 22:3). 그러므로 기독교를 핍박해서 사람을 죽이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가두는 일을 했었다(사도행전 22:4). 그는 대제사장에게서 공문을 받아 가지고 누구든지 예수 믿는 사람은 만나는대로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어다가 형벌을 받게 하던 자이다.
그가 다메섹에 가까이 갈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서 큰 빛이 비춰지는 것을 보고 땅에 엎드러져 음성을 듣게 되었다. 들리는 음성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사울이 뉘시오니까 할 때에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였다. 그러나 옆에 있던 사람들은 빛은 보았지만 말하는 음성을 듣지는 못하였다. 사울이 말하기를 “주여, 내가 무엇을 하리이까” 할 때에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너의 모든 할 일을 거기서 누가 일러주리라 하시었다”(사도행전 22:9~10). 이때에 사울은 그 빛의 광채를 인하여 앞을 보지 못하고 눈이 어두워졌다.
그러므로 함께 가던 사람들이 사울을 끌고 다메섹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때에 아나니아라는 사람이 사울을 찾아와서 세례를 베풀어주고 안수할 때에 바울은 성신의 충만한 은혜를 받았다. 그 때부터 바울은 담대한 종이 되었다(사도행전 22:10~16). 그 후에 바울이 기도하는데 비몽사몽간에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예루살렘에서 떠나 이방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을 하시었다(사도행전 22:17~21).
그 때부터 바울은 이방으로 복음을 전하는데 전력을 두었던 것이다. 어디에 가나 서슴지 않고 듣든지 말든지 자기가 받은 것을 증거할 때에 예루살렘에서도 대중을 모아 놓고 증거를 하는 것이었다. 듣던 대중들이 감동을 받지 않고 오히려 더 악화되어서 바울을 때리고 심지어 죽이려고 하는 큰 사건이 일어났지만 오히려 바울은 로마에까지 증거하게 된 것이다. 참된 증인이라는 것은 그 증거를 인하여 핍박을 당해도 서슴지 않고 증거하는 사람이다.
2. 주께서 바울에게 담대함을 주신 일 (사도행전 23:11)
주님께서는 당신의 종을 들어 쓸 적에 어려운 환란이 없게 하는 것이 아니고 환란이 있게 하면서 두려워 말고 담대히 증거하라고 하신 것은 다음과 같은 의의가 있는 것이다.
첫째:충성된 종이 되어야 왕권을 받기 때문이요,
둘째:마귀의 세력 아래서 주의 백성을 찾는 일이기 때문이요,
셋째:더 큰 상급을 주기 위한 모략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 종이나 참된 종이 더 환란이 많게 되는 것은 그 종의 축복이 되며 복음을 전하는 일에 더욱 진보가 되는 것이다. 바울도 환란을 만나므로 로마에까지 복음을 증거하게 되었다. 인간이 볼 때는 실패를 당하고 죽는 것 같으나 그 길을 감으로써 서방에 교회가 확장되었던 것이다.
결 론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일에 있어서는 자기를 핍박하던 자라도 강권으로 불러서 아무리 핍박이 와도 자기가 받은 경험을 말하면서 증거하게 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이 증거할 때에 모든 사람이 그 말에 감동을 받게 되고 감동을 받는 사람이 나가 전할 때에 핍박하던 사람이 감동을 받아 믿게 되고 계속으로 이렇게 된 것이 세계적인 복음 확장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박해의 종교라고 하리만큼 누구나 다 박해를 하던 사람이 믿고 자기가 박해를 하던 것 같이 자기도 박해를 받으며 참고 나가는 것이다. 이것을 기독교의 승리 역사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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