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암 세력과 인의 역사
- 계시록 9:1∼6 -
요한계시록 9:1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저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2 저가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큰 풀무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인하여 어두워지며 3 또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 위에 나오매 저희가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 4 저희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5 그러나 그들을 죽이지는 못하게 하시고 다섯 달 동안 괴롭게만 하게 하시는데 그 괴롭게 함은 전갈이 사람을 쏠 때에 괴롭게 함과 같더라 6 그 날에는 사람들이 죽기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고 죽고 싶으나 죽음이 저희를 피하리로다"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신이시니 빛도 어두움도 환란도 평안도 자유롭게 창조할 수 있는 신이시다(이사야 45:7). 하나님의 역사는 언제나 어두움의 권세를 먼저 역사하게 하고 다음에 하나님의 역사로써 어두움을 물리치고 승리케 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요소가 있다.
첫째 : 어두움을 들어서 미혹을 시켜 보는 것은 당신 말씀의 권위를 세우기 위한 것이며,
둘째 : 말씀을 가지고 승리하는 종에게 왕권을 주기 위한 목적이요,
셋째 : 왕권을 가진 종으로써 완전한 승리의 왕국을 이루기 위한 목적이다.
이제 흑암의 세력을 내보내는 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흑암이라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 말씀을 범하므로 그 영과 육이 아울러 죽게 된 흑암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담 하와에게 법을 주고 간교한 뱀으로 꾀어 볼 때에 그 법을 지키지 못하고 범죄한 데서부터 인간에게 온 흑암이다. 이 흑암은 인간의 힘으로는 벗어날 수가 없는 흑암이니 인간이 범죄 하므로 사망 아래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 흑암을 통하여 세계 인류는 도저히 영생이라는 소망을 찾을 수 없게 된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전한 승리를 이루는 십자가의 의로써 누구든지 그 의를 믿는 자는 그 흑암을 벗어날 수 있게 되는 것이 기독교의 구원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원죄로 말미암아 타락한 인생이 자범죄를 벗어날 수가 없는 자리에 떨어지므로 흑암에 떨어진 것은 그 죄를 사해 주는 공로로만이 흑암을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 흑암이라는 것은 사람이 범죄하므로 사망에 떨어진 흑암이 아니요 마귀에게 권세를 주어서 당신의 자녀를 미혹해 보라는 흑암이다. 에덴 동산에 죄가 없는 아담 하와에게 꾀어 볼 수 있는 권리를 간교한 뱀에게 맡긴 것같이, 말세에도 중생 받은 하나님의 자녀와 종들을 꾀어 보는 흑암이다. 이렇게 하는 것은 영혼 구원을 목적하는 역사가 아니고 변화 승천의 역사를 일으키기 위하여 흑암의 권세를 개방시킨 것이다. 왜냐 하면 이 몸이 변화 승천하는 사람이 되려면 흑암을 뚫고 나가는 자에게 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흑암 세력은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도 미혹시켜 보는 흑암의 역사라고 본다. 범죄로 말미암아 흑암에 떨어진 영들은 십자가의 승리의 보혈로 해방을 받고 올라오는 것이요, 시험해 보기 위하여 허락한 흑암은 인의 역사를 통하여서만 벗어나게 된다. 이 인의 역사라는 것은 하나님의 인인데 다음과 같은 의의가 있다.
1) 말씀 권세다
이 말씀 권세라는 것은 마귀를 없애 버리는 다림줄을 가르친 것이다. 보혈의 능력은 속죄의 권세가 십자가의 의를 통하여 따르는 것이요, 말씀 권세는 심판의 권세가 따르는 것이니 말씀으로 심판이 있고 새 시대가 오는 데는 아무리 마귀 흑암이 강하게 나온다 하여도 이 흑암을 들어 쓰는 것은 말씀 하나를 바로 증거하며 싸우는 사람으로 변화 승천의 역사를 하기 위한 목적이다. 독생자의 승리는 죽은 영을 살리는 것이요, 심판의 말씀의 권세는 환란과 재앙 가운데서 당신의 백성을 구원해 주고 원수를 갚는 권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심판의 변론의 말씀을 바로 증거하는 종은 그 말씀 권세로 마귀를 물리치고 남은 종이 될 수 있다(이사야 59:21∼60:3). 예를 든다면 하루의 기간을 정하고 일하는 사람이 아침에는 태양 빛이 흑암을 물리치므로 그 빛 아래서 역사했지만, 다시 어두움이 올 때는 등불이 아니고는 일할 수 없는 것과 같이 의의 태양이 되시는 예수님의 빛의 역사에서 세계적인 대승리를 보는 기독교 역사가 있었지만 종말에 하나님의 종들을 시험해 보는 흑암이 나올 때는 말씀의 빛으로만이 흑암을 물리치고 나가게 되는 것이다(이사야 60:2).
2) 통치의 권세다
이 통치라는 것은 마귀 세력을 완전히 없애고 성도가 통치하는 것을 뜻했다. 그러므로 인 맞은 종들이 절대로 어두움을 이기므로 지상에 완전한 왕국이 인 맞은 종들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통치 시대가 온다. 성신의 인은 천국을 이루는 역사라면 하나님의 인은 지상 통치 왕국을 이루는 역사라고 보게 된다. 왜냐 하면 에베소서 1:13~14을 보면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 라고 말씀했고, 하나님의 인은 계시록 7:2에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 천사가 크게 외쳐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 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라 하였고, 계시록 9:4절에 흑암에서 나온 황충이들에게 이르시되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고 말한 것을 보면 이 인의 역사는 세계 통일의 역사가 틀림없다. 계시록 14:1에 "어린양이 시온산에 섰고 그와 함께 14만 4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다"고 한 것을 보면 이 14만 4천은 변화 성도로서 세계를 통일할 승리의 용사를 뜻한 것이다.
세밀히 말하자면 천국은 중생과 천국이요, 새 시대는 승리와 새 시대라고 볼 수 있다. 천국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승리로 이루어지는 것이요 지상 왕국은 중생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말씀 권세역사로 승리하게 되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결 론
흑암의 권세가 세계를 덮고 나오는 것은 하나님의 권세가 악의 세력을 완전히 없애고 세계를 통일할 새 시대가 올 징조라고 보게 된다.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흑암의 세력을 뚫고 나갈 수 없는 난국을 당한 것은 분명히 하나님이 권세의 사람을 들어 쓸 징조이니 우리는 인의 역사를 받기 위하여 노력하는 데는 말씀의 완전 무장을 갖추는 일에 전력을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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