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6일 일요일

기도 응답과 영광 (요한복음 14:10∼14)


기도 응답과 영광
- 요한복음 14:10∼14 -

요한복음 14:10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을 인하여 나를 믿으라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께서 피조물된 인생에게 기도 응답을 주시고 그것으로 영광을 받으시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의의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할 때에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 독립적으로 완전하게 살 수 있는 인격으로 창조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받아야 할 질그릇에 불과한 인격으로서 하나님의 완전한 것이 인생에게 오기 전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인격으로 창조한 것이다. 그러므로 아담 하와가 얼마나 어리석고 믿음이 없는 인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할 때 독생자의 이름으로 응답을 받음으로써만이 하나님의 일을 이룰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아담 하와도 피의 제사를 드리도록 한 것은 독생자의 피로만 응답을 받도록 하신 것이다. 구약시대에 양의 피가 없이는 제사를 드릴 수가 없게 된 것은 아들의 피로만 구원받을 것을 예약하신 것이다. 이제 기도 응답과 영광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요소가 있다.

1. 아들 예수를 믿어야만 응답이다 (10∼11)

아무리 기도를 한다 하여도 아들을 믿는 믿음이 없다면 응답을 받을 자격이 인간에게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방법으로 (믿음의 법을) 세운 것은 타락한 인간의 행위로는 하나님과 상대가 될 수 없고 독생자의 행하신 일을 믿음으로만 하나님 앞에 설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인간들이 각각 자기의 인격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는 것은 영광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천상 천하에 독생자와 같은 인격이 없기 때문에 그 아들을 믿는 자에게 아들과 같이 인정을 해주고 아들과 같이 영광을 누리게 하는 것이 아버지의 영광이 된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것은 독생자도, 하나님 아버지도 다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한 방법이다.

2. 믿는 자를 들어서 역사하므로 (12)

하나님께서 아들을 믿는 자를 들어서 영광을 받으시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인생이 예수를 믿으므로 중생을 받고 완전한 사람이 되어서 역사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영광으로 받으시는 것은 (그가) 사랑하는 아들의 수고한 열매이기 때문이다. 예를 든다면 부모가 아들을 낳아서 그 아들에게서 훌륭한 자손이 번창한다면 이것이 영광이 되듯이,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을 들어 역사하는 것보다도 아들을 믿는 자에게 아들과 같이 성신을 주어 역사하는 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에 독생자의 대언 기도를 통하여 아들의 소원을 이루어 줌으로만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신의 역사로만 천국을 이루자는 것인데, 먼저는 아들을 들어서 만민을 위하여 죽게 하고, 부활케 하고, 대언 기도하게 하고, 아드님을 통하여 성령이 역사하게 하고, 성령이 역사한 다음에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믿는 자들로 말미암아 완전한 왕국을 이루어 놓는 것은 하나님의 행하시는 새 일의 역사지상왕국을 이루는 것으로써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다. 사람이 스스로 역사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오히려 노여워하는 일이 된다. 이것은 성부 성자 성신의 역사를 대적하는 자와 같이 취급하기 때문이다. 예를 든다면 어떤 사업을 할 때에 사업의 위원회를 조직하고 일을 시작했는데, 어떤 직공이 그 위원회를 반대하고 자기는 따로 독립을 한다고 하면 그 위원회는 그 사람을 대적으로 알 것이다.

이와 같이 성부 성자 성신께서 예지와 예정 아래서 대자연을 창조하고 사람을 내어서 어떠한 방법으로 사람을 들어 쓴다는 예정이 있는데, 그 뜻을 믿지 않고 인본주의적인 사상을 가진다면 그 사람은 아무리 훌륭한 인격이 있고 학식이 있다 하여도 들어 쓸 수가 없고 성부 성자 성신께서 예정하신 섭리를 믿는 자를 들어 쓰되 당신의 완전한 지혜와 능력과 권세를 주어서 당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영광으로 받으신다. 무소 불능하신 신이시지만 당신이 직접으로 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당신이 하지 않고 사람이 홀로 하는 것도 영광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직) 당신의 뜻을 믿는 자에게 당신의 모든 보화로운 지혜와 지식과 능력과 재능을 주어서 그 사람으로 승리하도록 하는 것을 영광으로 받으신다.

3. 아들이 시행하시므로 (13∼14)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님이 행하신 것은 전부 영광으로 받으신다. 왜냐하면 아버지의 소원을 아들을 통하여 이루되 아버지의 사랑공의를 완성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이 아무리 무엇을 한다 하여도 그 일이 아버지 소원을 이루지 못하였고, 아무리 만물이 열매를 맺는다 하여도 아버지 소원을 이루지 못하였고, 오직 독생자가 인간의 죄를 걸머지고 죽었다는 일과, 또는 부활해서 지금도 쉬지 않고 기도하는 일과, 구름 타고 다시 와서 인간의 범죄로 더러워진 땅을 다시 성도의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성도들을 죽은 자는 부활시키고 살아 남은 자는 변화 승천시키어 완전한 나라를 이루게 되는 일은 전부가 아들이 행하는 일이니 이것으로만이 아버지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영광이 된다. 우리는 아들이 시행하는 일에 대하여 믿고 기도할 것뿐이요, 그밖에 모든 행사는 주의 역사로 되는 것이니 이것이 조물주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일이다.

결 론

가장 위대한 일은 기도의 응답이라고 본다. 어리석은 인간들에겐 주먹이 천금이라는 시대도 있었고, 황금 만능이라는 시대도 왔지만, 기도 응답이라는 역사로 이루어지는 새로운 시대를 모르고 있다는 것은 자기 인간 지혜와 지식에 미혹된 자라고 보게 된다. 우리는 기도 응답으로만이 아버지께 영광이 되고 우리도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을 믿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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