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기독교인들 투옥,고문,생체 실험" <美국무부>
written by. 정미란
미국 국무부는 15일 국제 종교 자유에 관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북한에서는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읽거나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는 이유로 투옥, 고문을 당하거나 일부는 생화학전을 위한 생체 실험을 당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탈북자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근거로 이같이 말하고 "북한 정권은 외부의 관찰자들이 이 같은 보고들을 확인하지 못하도록 효과적으로 막고 있으나, 최근 수년간 인가받지 못한 종교 활동에 대한 가혹한 탄압 사례들로 볼 때 이 같은 보고에 신빙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특히 중국에서 추방된 탈북자들이 북한 밖에서 기독교 선교사들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거나 개종했을 경우 모질게 고문을 가하거나 처형 시킨다는 미확인 보고들도 있었다고 이 보고서는 말했다.
이 보고서는 남한의 한 선교사를 인용, 북한이 중국 국경 에서 의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선교 하는 사람들을 잡기 위해 선교사 식별 교육을 강화하고 신고 포상금도 늘렸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남한의 종교 및 민간 단체들에 의한 남북간 화해 노력에도 불구, 쌍방간 사회 문화 교류는 제한적이라면서 "그러한 접촉들이 북한의 종교 자유에 효과를 미쳤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지난 2000년 외국의 원조로 북한에 문을 연 한 개신교 신학교는 외국의 기독교 계통 비 정부 기구들로부터 원조 받기 위한 창구로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어 미국 정부는 지난해 8월과 지난 2월의 베이징 6자 회담에서 다른 국가들에게 북한의 종교 자유에 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지속적인 인권 개선이 이뤄지도록 북한과의 쌍방 관계를 조절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또한 지난 3~4월 제네바에서 열린 제 60차 유엔 인권위원회가 결의안을 통해 북한에 인권 개선과 유엔 특별 대표의 방문을 촉구토록 하는데 노력했다고 밝혔다.
존 한포드 미국무부 국제종교 자유 담당 특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아마 세계 최대의 종교인 수감자를 가진 국가일 것"이라면서 "북한과 같은 비 종교자유 국가들의 문제는 신앙인들이 잔혹한 탄압을 받는 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북한을 포함한 중국, 쿠바, 미얀마. 이란, 수단등 5개국을 비종교자유 국가로 재지정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에리트레아, 베트남 등 3개국을 새로이 추가했다.
북한은 미 국무부가 지난 2001년 국제 종교 자유 보고서를 낸 이래 해마다 비종교자유 국가 및 전체주의 국가로 지정돼 왔다.
미국법에 따르면 종교 자유를 억제하는 국가들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와 관련,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종교적 이유로 차별하는 정책들을 전환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된 보고서는 지난 2003년 7월부터 2004년 6월까지 국무부 및 해외 주재 미국 대사관, 언론인, 비정부기구 관계자 등 수백명이 수집한 정보들을 취합한 것이라고 미 국무부는 밝혔다.(konas)
2004-09-16 오전 9:50:3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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